웹&서비스 기획
창의력 증진을 위한 웹 사이트 7선
나만큼 인터넷을 오래 써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게다. 몇 년 전 만들어 놓은 북마크를 매일 같이 사용해 오면서 이제는 아예 지겹다는 느낌마저 무뎌지는 기분.
무슨 말인지 알겠지. 사무실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켜고, 북마크 돼 있는 사이트만 기계적으로, 북마크 디렉터리가 두피 위에 문신마냥 아로새겨질 때까지, 찍어 누르는 것 말이다. 이러다간 결국,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는 자신이 북마크 해놓은 것들이 전부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자, 이제 항상 가는 사이트, 매일같이 보는 지긋지긋한 사이트들에서 잠깐 멀어져 보자. 우물 안 개구리 식의 웹 서핑일랑 이제 그만두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보자.
다음에 열거된 새롭고 멋진 사이트들이 여러분들의 여행을 도와 줄 것이다. 보장하겠는데, 아래의 웹 사이트를 돌아 보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특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혹은 사이트를 직접 제작하면서 아이디어 부족에 시달렸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굉장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게다.
www.AdFlip.com. 애드플립닷컴은 지난 50년 간, 한 시대를 풍미해온, 최고의 인쇄 광고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다. 여러분은 이 사이트에서 연도별로, 상품별로, 그리고 특수 분류 목록별로 보고 싶은, 최고의,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 일단 들어간 사람은 절대 1시간 내에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볼 것이 많은 사이트란 뜻.
더 좋은 것은 이 곳에 진열된 광고들을 이메일 카드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CNN 방송에서도 특집으로 소개된 애드플립은 누구나 감동시킬 수 있는 최고의 창의력 증진 사이트다.
www.commarts.com. 컴아츠닷컴은 커뮤니케이션 아츠(Communication Arts) 잡지사에서 만드는 사이트로, 예술과 창의성에 관계된 것들만 모아둔 굉장히 멋들어진 곳이다.
특히, 이 사이트의 리소스(Resources) 섹션에서는 지금껏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엄청나게 우수한 인터넷 광고 회사들을 소개해 주는 리스트가 공개돼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광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의 게시판에서는 자신이 만든 웹 사이트를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게시판에서는 또한 포트폴리오 작성과 관련업 직장에 관한 Q&A도 올라오고 있어 장래 설계를 위한 유용한 정보 제공처로 활용할 수도 있다.
www.Howstuffworks.com. 이 사이트는 이 세상 물건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가르쳐 주는 꽤나 특이한 곳이다.
콩코드 비행기가 어떻게 나는지, 문신이 왜 지워지지 않는지, 케이블 모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이어트가 어떻게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이처럼 이 사이트에서는 세상 모든 것의 원리와 과정이 매우 재미있게 설명돼 있다.
그 동안 한 직장에서 한 우물만 파온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한번 새로운 자극을 얻어 보기 바란다. 과학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사이트에서 잠시 몇 분 돌아다니고 나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그리곤 산다는 게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겠지.
바로 이런 느낌이 생활의 의욕을 갖게 하는, 활기찬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이 되는 것이 아닐까.
www.CoolHomepages.com. 머리 속에 꽉 막혀 아무런 영감과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곳에 넘실대고 있는 멋진 디자인 아이디어들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아주 깨끗한(very clean)," "울트라 힙(ultra hip)," "주제 색(color scheme)," 등의 재미있는 분류로 나뉘어 있는 이 사이트엔 웹 디자인 업계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아마도, 우리가 '멋지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웹 사이트는 여기 대부분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이곳에 있는 사이트들 중에 상당수가 서로 다른 디자이너들이 서로 다른 디자이너들을 위해 제작해준 작품들이다. 이런 곳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지, 그들끼리 웹 그래픽 솔루션은 어떻게 찾아내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ww.Moreover.com. 한 마디로 굉장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선 250여 가지의 업종에 걸쳐 있는 1800여 개 이상의 뉴스 소스를 끌어다가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필터링을 거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추려 전해 준다.
이 웹 사이트에서 전달해 주는 뉴스는 이메일로 이용자의 친구나 고객들에게 포워드 시켜 주거나, 혹은 이들의 웹 사이트에 직접 게시해 주기도 한다. 물론, 이곳에서 제공되는 뉴스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돼 항상 새로운 소식만 접할 수 있게 해 준다.
www.demographics.com. 자신의 사업 고객에 대해 잘, 제대로 알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사이트를 방문해 보기 바란다. 아메리칸 데모그래픽(American Demographic) 잡지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매달 소비자 반응과 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트렌드를 알려주고 된다.
www.AdAgeGlobal.com. 아마도 미국 중심의 사고 방식에 젖어 있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사이트가 아닌가 싶다.
애드에이지글로벌(AdAgeGlobal)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창조해 낸 훌륭한 광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말레이지아까지, 훌륭한 광고가 뜨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적 특색을 사업에 접목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사이트에 가입해 전세계 광고 업계의 동향을 이메일로 살펴보기 바란다.
지금까지 소개한 사이트들이 여러분의 곰팡내 나는 북마크에 신선한 항균/방향제 역할을 해주었기 바라며, 덧붙여 여러분의 머리 속에 가득 찼던 거미줄도 제거해 주었기 바라 마지 않는다.
혹시 독자 여러분 중에 위의 사이트 이외에 추천할 만한 좋은 사이트가 있으면 아래 의견 게시판에 부담 없이 올려 주시기 바란다.
피터 카우프만(Peter Kaufman)은 화이트로켑스(Whitelockebs)라는 웹 비즈니스 회사의 창의적 전략가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카우프만은 또한 창의력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인 비포 & 애프터(Before & After)에 창의력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비포 & 애프터는 그 동안 맥도날드, ABC 스포츠와 같은 유수 기업의 수많은 인재들의 창의력 트레이닝을 맡아온 기업입니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2001년 02월 06일
저자 : Peter Kaufman, ClickZ.com

